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연해주에 여의도 면적(295ha)의 23배에 달하는 제 2농장을 설립하며, 영농(營農)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연해주 미하일로프카 지역의 아시노프카(Asinovka)농장을 인수해 영농법인 「현대미하일로프카농장(Hyundai Mikahailovka Agro)」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해주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농장은 총 6,700ha(헥타르, 약 2천만평) 규모로, 내년(2012년)부터 콩 4천톤과 밀 2천톤, 귀리 1천톤 등 총 7천톤의 곡물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3년간 1,300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4년에는 매출액 375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의 농장 설립은 지난 2009년 ‘현대하롤농장(Hyundai Khorol Agro)’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총 1만ha 규모의 현대하롤농장에서 친환경 윤작을 통해 2010년 콩과 옥수수 등 7,800여 톤의 곡물을 생산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2012년)부터 현대미하일로프카농장에서 수확한 곡물을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식량자주율을 높이고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와 함께 자원개발전문회사인 `현대자원개발`을 설립하는 등 신수종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농림업, 광산업, 에너지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외국인 근로자 더 뽑고 싶어요" ㆍ관광공사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 방한 크게 늘어" ㆍ유럽의 재정위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ㆍ[포토][건강] 전체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요가 동작 ㆍ[포토]달인 김병만, "작은 키로 인해 낙담했던 과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