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CJ오쇼핑에 대해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소비시리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가 있었지만 CJ오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예상보다 성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3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7.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318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CJ오쇼핑이 의류 및 화장품 부문에서 유통업태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의류 및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경기부진 우려도 저가 채널인 홈쇼핑 수요 증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으로 봤다.

손 애널리스트는 "상해 지역 홈쇼핑 방송인 동방CJ가 가파른 취급고 성장을 이어가면서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J오쇼핑과 SMG는 중국 내 남방지역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0월 말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