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조달에 실패한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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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해외에서 식량조달 실패에 따른 책임을 물어 최근 무역성 소속 간부들을 구속하거나 무더기로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15일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420호)에서 대북소식통을 인용, 북한당국이 최근 무역성 부상(차관급)과 참사(차관보급)를 직무태만 및 과제 미완성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국장급 직원 7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무역성 부상 등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장기간 활동했지만 중국 측이 후불계약을 거절함에 따라 식량조달 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좋은벗들은 내각 정치국 호위사령부와 국방위원회 연합검열조가 무역성을 대상으로 과거 세입·세출 등에 대한 누수 항목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 간부 등의 말을 인용, "무역성 간부 구성원 중 약 90%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리용남 무역상도 역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말 각국 주재 북한대표부에 5천t가량의 식량을 확보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를 이행하려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해 할당량을 채운 대표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대표부들의 식량조달 성과가 저조하자 목표달성 시기를 9월에서 10월 말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좋은벗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성과가 `별것 없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평양에서 쌀값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식량난을 의식한 북한 당국이 최근 주민들에게 `추석을 간소하게 쇠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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