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고졸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지역 항만 관련 업ㆍ단체, 공공기관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14일 IPA에 따르면 내년 졸업 예정인 인천지역 특성화ㆍ마이스터 고교 재학생 20~30명을 선발해 IPA를 포함한 인천항 관련 업체에 고졸 청년인턴으로 취업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IPA는 지역 항만업계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여 인턴 채용규모를 파악한 뒤 교육청, 해당 고교 등의 협조를 받아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항만업ㆍ단체, 고교,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인천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면접심사를 거쳐 청년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학생은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이들 업체에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일하게 된다.
 
 신규 채용에 따른 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턴 급여는 IPA가 부담한다. IPA는이를 위해 사회공헌활동 명목의 예산으로 8천만~1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 업계와 학교를 연결하는 산학연계형 고졸 일자리 창출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