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前 신작게임 체험하는 애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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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종은 실적도 중요하지만 신작의 성공 여부가 주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게임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이 게임사가 선보이는 신작에 대한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요즘에는 화제가 집중된 신작의 비공개서비스(CBT)에 직접 참여해 게이머들의 반응을 체크하는 애널리스트도 등장하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어진 엔씨소프트의 차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CBT에 직접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14일 보고서를 냈다.
그는 "이번 CBT 참가자 중 91.2%가 별 4개 이상을 부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한 신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CBT에 직접 참가를 신청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는 게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신작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만약 신청에서 떨어져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면 지인을 통해서라도 반응을 체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임마니아라고 밝힌 정 애널리스트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 기업분석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92%(9500원) 내린 3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요즘에는 화제가 집중된 신작의 비공개서비스(CBT)에 직접 참여해 게이머들의 반응을 체크하는 애널리스트도 등장하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어진 엔씨소프트의 차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CBT에 직접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14일 보고서를 냈다.
그는 "이번 CBT 참가자 중 91.2%가 별 4개 이상을 부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한 신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CBT에 직접 참가를 신청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는 게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신작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만약 신청에서 떨어져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면 지인을 통해서라도 반응을 체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임마니아라고 밝힌 정 애널리스트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 기업분석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92%(9500원) 내린 3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