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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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은 선물 보따리를 든 시민들로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터미널은 이른 시각부터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분주합니다.
추석 기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혹시나 취소되는 자리가 있을까 매표소 앞을 서성입니다.
오랜만에 찾는 고향길, 두 손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한가위 넉넉한 인심은 오르는 물가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홍미현, 성남
"(예년보다 선물을) 조금 더 넣었어요. 아무래도 장 보시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하니까 조금 더 넣었는데, 아무래도 많이는 못 드리죠."
"경제가 어려운데 마음이 좋을게 뭐 있냐"던 박상규 씨도 고향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얼굴이 환해집니다.
박상규, 양천구
"항상 누차 일하시는데 고생이 많으시고, 사랑합니다."
길게 줄지어 고향 가는 차를 기다리는 귀성객들, 마음은 벌써 고향입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보러가는 아이는 처음 보는 카메라 앞에서 용기를 냅니다.
조부연, 화곡동
"(할머니 빨리 보고싶어요?) 네, 보고싶어요."
물가가 올랐다고 해서 마음까지 가난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두 손에 한가득 보따리를 쥔 시민들의 얼굴이 한가위 달빛을 닮아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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