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신민저축은행이 2010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기간 중 202억원의 적자를 기록,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됐다고 9일 공시했다. 신민저축은행은 이 기간 중 매출액 175억원,영업손실 189억원,순손실 202억원을 각각 냈다. 자본잠식률은 129.5%다. 자본 전액 잠식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신민저축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유상증자를 실시,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5%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주주가 지난 5월 120억원의 증자대금을 이미 예치했다"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