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순익 74.7% 증가…현대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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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4~6월) 국내에서 영업중인 증권회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가운데는 현대증권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42개사,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법인 8개사,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12사 등 62개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32 억원으로 전년동기 4540억원 대비 3392억원(7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전년동기(1.3%) 대비 0.8%p 상승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가상승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1625억원(12.6%) 증가했고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확 대로 자산관리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679억원(179.2%) 늘었기 때문이다. 또 채권관련손익의 증가에 따라 자기매매손익(매매·평가손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3918억원(58.3%)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 62개사 중 53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9개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현대증권이 9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삼성증권이 846억원, 한국투자증권이 726억원의 순이익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487억원), 미래에셋증권(396억원), 한화증권(353억원), 대우증권(347억원) 등 38개 국내 증 권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크레디트스위스(439억원), 메릴린치(251억원) 등 15개 외국계 증권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SC증권(-46억원), IBK투자증권(-33억원), 애플투자증권(-6억원), 한맥투자증권(-3억원) 등 4개 신생 국내 증권사와 RBS아시아(-22억원), 바클레이즈(-20 억원) 등 5개 외국계 증권사가 적자를 냈다.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13.7%로 지난해 6월말(529.1%)에 비해 15.4%p 하락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한 총위험액 증가(9.2%)에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증권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675억원(5.3%) 증가했다. 적기시정조치대상(NCR 150%미만)인 증권회사는 없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42개사,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법인 8개사,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12사 등 62개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32 억원으로 전년동기 4540억원 대비 3392억원(7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전년동기(1.3%) 대비 0.8%p 상승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가상승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1625억원(12.6%) 증가했고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확 대로 자산관리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679억원(179.2%) 늘었기 때문이다. 또 채권관련손익의 증가에 따라 자기매매손익(매매·평가손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3918억원(58.3%)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 62개사 중 53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9개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현대증권이 9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삼성증권이 846억원, 한국투자증권이 726억원의 순이익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487억원), 미래에셋증권(396억원), 한화증권(353억원), 대우증권(347억원) 등 38개 국내 증 권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크레디트스위스(439억원), 메릴린치(251억원) 등 15개 외국계 증권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SC증권(-46억원), IBK투자증권(-33억원), 애플투자증권(-6억원), 한맥투자증권(-3억원) 등 4개 신생 국내 증권사와 RBS아시아(-22억원), 바클레이즈(-20 억원) 등 5개 외국계 증권사가 적자를 냈다.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13.7%로 지난해 6월말(529.1%)에 비해 15.4%p 하락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한 총위험액 증가(9.2%)에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증권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675억원(5.3%) 증가했다. 적기시정조치대상(NCR 150%미만)인 증권회사는 없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