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서울대와 미래 정보통신(IT) 기술 분야의 석 · 박사 인력 양성을 위한 '엘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엘지니어스는 LG디스플레이가 우수 연구 · 개발(R&D)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한양대 인하대 성균관대 등 16개 대학과 함께 학부 인력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고,KAIST 포스텍과는 석 · 박사급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대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한 특별 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전기공학부,물리학부,화학부,화학생물공학부,재료공학부,기계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5명씩 5년간 총 75명의 석 · 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동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