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대표 윤성준)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를 퇴치할 수 있는 신규 확보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게놈 분석 및 효능 검증 등을 완료하고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란 세균의 천적을 이용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규 박테리오파지도 관련 원천기술을 통해 확보했다.

회사 측은 박테리오파지는 자연에 매우 흔하게 존재하고 세균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간과 동물에는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함 등 박테리오파지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누가 얼마나 유용한 박테리오파지를 선점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특허출원은 이런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인트론바이오는 300여종의 산업적 가치가 검증된 유용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규 박테리오파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세계 최고의 박테리오파지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