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피처폰(일반폰)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힘입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1분기 대비 48%나 증가한 2180만대로 집계돼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반면 피처폰은 29%가 감소한 2040만대가 팔려 점유율 48%를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주력 모델인 갤럭시S2등을 중심으로 1390만대를 팔아 점유율 33%를 기록,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900만대 판매와 21% 점유율로 2위를, 애플은 460만대 판매와 11%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그러나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단일모델인 아이폰 하나를 가지고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경쟁사들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대만 HTC는 310만대를 판매했고, 리서치 인 모션은 300만대를 팔아 점유율 7%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