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 연설이 있을 9일 전체적인 주식 비중을 유지하라고 권했다. 다만 매매 대상의 압축화를 병행해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도 대비하라는 조언이다.

한범호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코스피지수가 복수의 지지력 검증을 거치면서 투자심리는 한결 다독여졌다"며 "남아있는 과제는 이미 세부 사항들까지 노출된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평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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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국내 증시가 다음주 초반 이틀간의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재료가 노출된 이후 영미권 증시의 등락을 2~3차례 확인할 수 있어, 총량적인 '변동성'을 낮춰줄 것이란 기대다.

한 연구원은 "이미 2번의 저항을 목격한 1800선 후반에서는 추가적인 매매 공방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단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업종 대표주 중심의 압축화 구도가 타당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또 미국 경기부양책 집행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계·철강 등 인프라투자 수혜주에 대한 분할 매수도 타진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