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금호석유에 대해 9월부터 빠른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1톤당 마진(=BR-Butadiene)은 1분기 1330$ → 2분기 850$ → 7월 300$ → 8월 440$ → 9월 700$(e) → 4분기 1000$(e)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월 중순부터 싱가폴 Shell㈜ 16만톤, 대만 Formosa㈜ 1호기 11만톤 및 3호기 18만톤 가동으로,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2011년 연결영업이익은 2분기 2761억원 → 3분기 2002억원(e) → 4분기 2691억원(e) 등이 예상된다"며 "7~8월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은 10%(2분기 17%) 수준으로 조정 받은 후 4분기에 다시 15% 이상 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에는 BR 3만톤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3분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역발상 매수를 권고한다"며 "2010년 중반~2013년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 교체용 타이어의 구조적인 수요성장기 진입 속에서 적정마진 유지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