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 가속화와 고배당 매력에 주목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목표주가에 내재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은 11.4배로 과거 4년(07년~10년) 평균 PER 13.7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웅진씽크빅은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다방면의 풍부한 교육 컨텐츠를 확보한 종합 교육 기업으로서 장기적인 성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으며 학습지에서는 씽크U, 전집에서는 신간 확대와 홈스쿨의 고성장, 단행본에서는 베스트셀러 비중확대와 신규 임프린트 추가 등이 주력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의 상장 모멘텀(계기)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성인 교육 시장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확장해 가고 있는 웅진패스원은 올해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률 개선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중 (웅진패스원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자회사의 우수한 가치가 반영됨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배당 성향도 웅진씽크빅의 투자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배당성향 50%의 고배당정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한 현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5.4%에 이른다"며 "최근 경기 변동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도 부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