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국고채와 파생금융상품인 이자율 스와프에 투자하는 월지급 상품인 'KDB 월지급 안심튼튼 펀드(채권파생형)'를 8일 출시했다. 처음 1년간은 연 6.8%의 금리를 매달 고정 지급하고 2년차부터는 국채선물 등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연 0~11.6%의 수익을 준다.
글로벌 석유·가스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재개 흐름 속에서 디케이락의 계장용 피팅·밸브 수출이 뚜렷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전통적인 에너지 플랜트 부문 실적 정상화에 더해 반도체와 항공·방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7일 보고서를 내고 "중동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계장용 피팅·밸브 수요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디케이락은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EPC 발주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디케이락의 수출 실적은 분기별로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140억원이었던 수출 매출은 2분기 222억원, 3분기 301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재개와 미국 내 셰일·가스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수출 물량 확대와 함께 고마진 지역 중심의 판가 믹스 개선도 동시에 진행되며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도체 부문 역시 중기 성장 축으로 주목된다. 디케이락은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UHP) 피팅·밸브 제품군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P4·P5 라인 등 주요 팹(Fab) 증설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는 기존 팹 중심의 물량 공급으로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지만 연내 또는 내년 초 신규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성장 속도는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IR협의회는 "반도체 설비투자 사이클이 2025~2026년을 기점으로 회복 국
동양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동양고속은 가격제한폭(3만800원·29.96%)까지 오른 1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 급등해 거래 정지된 지난 4, 8, 12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달 1일 1만265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10배 넘게 뛰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단기 급등을 사유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동양고속은 서울시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뛰는 것으로 풀이된다. 터미널 부지가 개발되면 주주들의 지분 가치도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동양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 천일고속(16.67%)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한 주주다.천일고속 역시 이달 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이후 급등락이 반복됐고 이날 장중 현재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들의 자체 사업 실적이 부진하고 유통주식 수도 적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양고속은 지난해 영업손실 15억원과 당기순손실 167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주식 비중도 전체의 35% 수준이다.천일고속도 최근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박도현 대표 측 지분이 85.74%에 달하는 등 유통주식 비중도 전체의 15%(20만주)에 불과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DB증권은 리서치알음과 협업해 인공지능(AI) 투자자문 서비스 '스윙스타'를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애널리스트 퍼포먼스 데이터베이스(DB)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객의 지난 3개월 거래 내역을 AI가 분석해 투자 성향과 오류 습관을 파악해 제시하는 매매 패턴 분석이 있다. 이를 토대로 기대수익률, 손절 구간, 핵심 투자 포인트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종목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또 확률 기반의 당일 매매 전략 제시 및 리스크 관리 기능이 탑재된 단기 전략 제시 기능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DB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HTS와 MTS의 'AI자산관리' 메뉴 내 '스윙스타' 서비스 가입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분석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