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에서 분비되는 접착단백질을 응용,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항원에 항체를 정확히 결합시키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내 신소재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표지논문으로 실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홍합접착단백질은 큰 해일이 밀려와도 바위 등에 달라붙은 홍합이 떨어지지 않게 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합성 접착제보다 강한 자연 접착제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을 응용해 항체를 항원이 존재하는 다양한 표면에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고기능성 항체 고정화용 링커(BC-MAP)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