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82포인트(0.81%) 내린 1848.28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 연설에서 30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18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금리동결에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개인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다 다시 소폭 상승을 꾀하고 있다. 9월 옵션만기,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로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0억원, 9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96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다. 현재 차익은 325억원, 비차익은 63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3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하지만 상승폭은 1% 내외로 크지 않다. 추석 연휴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에 음식료품 업종이 2% 이상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증권 업종은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결의 여파로 7% 이상 폭락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생명(-1.44%)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37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8개 등 45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