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는 적립식 투자 후 月지급식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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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위한 습관 장기투자
<1부> 은퇴준비 안된 한국인 - (4ㆍ끝) '魔의 10년' 대비를…변액보험도 들어 둘만
<1부> 은퇴준비 안된 한국인 - (4ㆍ끝) '魔의 10년' 대비를…변액보험도 들어 둘만
자영업자는 근로소득자에 비해 은퇴 준비에 더 취약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34.3%가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답해 근로소득자의 같은 응답 비율 20.1%보다 높았다.
흔히 자영업자는 근로소득자보다 많은 돈을 벌고 노후 생활비도 쉽게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오히려 수입이 불규칙하고 퇴직금이 없어 은퇴 준비에 불리한 점이 더 많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도 근로소득자와 마찬가지로 개인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되 상품 선택은 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희경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연구원은 "일반 연금상품보다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은 유연성이다. 가입자의 사정에 따라 연금 납입액을 조절할 수 있고 일정 기간 납입을 중단할 수도 있으며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적립식펀드 등 금융투자상품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미경 한화증권 프라이빗뱅킹(PB)본부장은 "노후 준비가 안된 자영업자들의 경우 성장주펀드나 가치주펀드 등 2~3개 스타일의 주식형펀드에 3~10년간 적립식으로 월 100만원 이상 투자해 목돈을 마련한 뒤 일을 그만두게 되는 시점에서 월지급식 상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7~10년 앞을 보고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해도 좋다. 가입 후 7년 이내에 해지하지 않으면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불경기나 갑작스런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일정 수준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가계자금과 사업자금을 분리하는 것도 자영업자의 은퇴 준비를 위한 중요한 원칙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흔히 자영업자는 근로소득자보다 많은 돈을 벌고 노후 생활비도 쉽게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오히려 수입이 불규칙하고 퇴직금이 없어 은퇴 준비에 불리한 점이 더 많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도 근로소득자와 마찬가지로 개인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되 상품 선택은 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희경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연구원은 "일반 연금상품보다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은 유연성이다. 가입자의 사정에 따라 연금 납입액을 조절할 수 있고 일정 기간 납입을 중단할 수도 있으며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적립식펀드 등 금융투자상품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미경 한화증권 프라이빗뱅킹(PB)본부장은 "노후 준비가 안된 자영업자들의 경우 성장주펀드나 가치주펀드 등 2~3개 스타일의 주식형펀드에 3~10년간 적립식으로 월 100만원 이상 투자해 목돈을 마련한 뒤 일을 그만두게 되는 시점에서 월지급식 상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7~10년 앞을 보고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해도 좋다. 가입 후 7년 이내에 해지하지 않으면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불경기나 갑작스런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일정 수준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가계자금과 사업자금을 분리하는 것도 자영업자의 은퇴 준비를 위한 중요한 원칙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