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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선물세트 85%, 포장재 과다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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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유통업체에서 파는 추석 과일선물세트 85%에 불필요한 포장재인 띠지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9개 유통업체의 202개 과일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포장재가 과도하게 사용돼 쓰레기 발생 및 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배연합회에 따르면 과일선물세트의 띠지는 평균 100~150원으로 10개 배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평균 띠지비용으로 1000~1500원이 든다.

    유통업체별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본점은 사과, 배, 사과·배 혼합세트에 모두 띠지를 둘러 판매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7개 세트 중 16개 제품에 띠지를 사용하고, 띠지를 두른 16개 제품 중 12개에 속지를 썼다.

    또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할인마트에서도 불필요한 포장재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25개 과일선물세트 중 22개 제품에, 이마트 명일점은 23개 제품 중 20개 제품에 띠리를 둘렀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27개 세트 중 17개 제품에 띠지를 쓰고, 홈플러스 강동점은 16개 중 9개에 포장재를 사용했다.

    현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에 농산물 과대포장에 대한 기준이 있지만 띠지, 속지는 포장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가 어렵다는 게 소시모의 설명이다.

    소시모는 "농산물 선물세트의 과대포장을 개선하기 위해 7일 오후 2시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농산물 과대포장 개선 캠페인'을 개최한다"며 "정부, 유통업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농산물 그린포장 실천 협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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