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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장녀 정지이 씨 결혼…汎현대家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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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화환 보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34 · 사진)의 결혼을 계기로 범현대가 사람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정 전무의 결혼식은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 오너와 경제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화환을 보냈다.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사위 정태영 현대카드 · 캐피탈 사장 등은 참석했다.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과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정대선 · 노현정 씨 부부 등이 식장을 찾았다.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은 결혼식에 오지 않고 아들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형님이 이 자리에 계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지이가 형님을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정 현대차그룹 회장이 불참한 것을 두고선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대결했던 양측이 완전히 화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날 신랑 신부는 같이 입장했고 주례는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가 맡았다. 신랑 신두식 씨는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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