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기관인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가 지난 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에 이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도 지분을 투자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 Private Limited)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아이온”)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의 10%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온은 지난해 5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셀트리온 발행주식의 10%를 취득했으며 이번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전세계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도 투자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호스피라 등 지역별 상위 제약사들과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따라서 아이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 생산 만이 아니라 판매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에 대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적인 투자기관의 투자를 유치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적 안정성 및 경영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