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선수들이 다른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31 · 스페인)는 골프와 축구 두 종목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 1일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축구팀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90분간 몸을 풀고 체력훈련을 했으며 프로들과 연습경기도 소화했다. 레볼루션의 셜리 조지프 주장은 "처음에 걱정했으나 기술이 매우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가르시아는 축구 연습을 마친 뒤 미국 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이 열리는 매사추세츠주 TPC보스턴으로 이동해 9홀 연습라운드를 했다.

가르시아는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 경기에 틈틈이 출전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그는 3부리그 소속팀인 CF보리올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가르시아는 "골프를 더 잘 치기 위해 운동할 방법을 찾다가 축구를 하게 됐다"며 "정기적으로 보리올에서 훈련을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의 '절친'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골프 마니아다. 한때 발 부상을 당한 뒤 골프선수로 전향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한화의 '왼손 거포' 카림 가르시아는 최근 올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과 장타 대결을 벌여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과시했다.

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은퇴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