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1] 삼성-LG, 유럽시장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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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삼성과 LG 수뇌부들이 IFA 2011 행사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 집결했습니다.
삼성은 한 차원 높은 스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LG는 저전력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베를린에서 박병연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유럽시장에서 매출 7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1 행사에 참석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 기술이야말로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은 또 스마트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5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또 1500억달러 하고 그러면...아직도 1000억달러 넘는 회사가 두 자릿수 성장하는 회사 별로 없습니다. 매년 성장계획을 세우면서 보면 어떤 수준에 이르면 성장이 정체된다고 보는 데...그래도 그런 성장모멘텀을 가져가는 회사 별로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차원 높은 스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은 특히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PC 등을 연동시켜 스마트 기술의 융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부회장은 서로 다른 분야간 융�u은 스마트 기술 뿐만 아니라 IT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구글은 검색엔진, MS는 윈도우, 인텔은 CPU 등 지금까지의 사업구분은 무의미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TV와 모니터, 프로젝터, PC,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제품 컨셉을 3D로 통일했습니다.
LG는 시네마 3D를 풀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을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또 저전력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5년까지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영하 LG전자 사장
“글로벌로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00조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위를 하려면 10% 정도가 20조원이니까.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 정도가 돼야 글로벌 1위가 되지 않겠나 보고요.”
LG전자는 이를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생산능력을 100만대 규모로 증설했으며 2015년까지 추가라인 증설에 34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베를린 하늘을 수놓은 이들 두 회사의 깃발처럼 유럽시장에서 IT 코리아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베를린에서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