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2일 국내 3D(3차원)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상 처음으로 '볼츠와블립'이 오는 25일 미국 전역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볼츠와블립'은 미국 최대 3D 전문채널 '3NET'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3NET은 미국 최대 케이블TV 네트워크인 디스커버리와 메이저 배급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소니픽처스, 최대 영화관 채널인 아이맥스가 공동 설립한 미국 유일의 3D 전문 종합 방송 채널이다.

3net은 '볼츠와블립'의 방영이 끝나는 12월께 홈엔터테인먼트(H/E) 시장을 겨냥해 블루레이와 DVD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로버 측은 연간 최소 10만개 이상의 블루레이와 DVD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3NET에서 '볼츠와블립' 방송이 시작되면 현지 머천다이징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은산 레드로버 콘텐츠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프랑스를 시작해 미국 전역 TV방영에 이어 내년 상반기 3D 영화로 전세계에 개봉할 계획"이라며 "북미시장 진출로 인지도를 얻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