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증시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추세적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되기엔 한계가 있어 단기 매매 관점의 대응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문제에 대한 정책대응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수급구도 안정 기대가 높아졌고, 경제지표에서 포착되는 유럽 재정건전성 전염 우려 수위도 하락하고 있는 등 지난 8월 중순 되돌림과 비교하면 상황 자체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환경 개선 요인들이 추세적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되기까지는 한계점도 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급환경 개선이 기대되지만 펀더멘털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반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정책적 대응 기대가 지지력 형성의 버팀목이지만 미국 정치권 내부의 힘 겨루기, 유로권의 이해관계 상충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적 트레이딩(단기매매) 관점을 이어간다"며 "주요 투자주체들이 한 박자 빠른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 하락률 비교와 수급구도 점검 등을 통한 수익률 제고도 타당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