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원익쿼츠에 대해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4배로 매우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으며, 상승여력은 6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등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쿼츠웨어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과 정밀 세정 분야 진출에 따른 신규 매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3억원과 8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와 44% 증가했다"며 "하반기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쿼츠는 지난해 쿼츠웨어 설비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장한데 이어 비산화물 세라믹 업체인 세라코를 인수해 세라믹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0억원과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