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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기업ㆍ공공기관 '女임원 할당제' 도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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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이어 벨기에·네덜란드, '쿼터 최대 40%' 법안 통과
    유럽연합(EU) 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여성 임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는 '여성 임원 할당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기업들이 여성 임원을 최대 40% 의무적으로 두도록 한 '여성 임원 쿼터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2017년까지 대기업 임원의 최소 4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독일도 기업 내 여성의 승진을 확대하기 위해 강제 할당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페인도 비슷한 법률 도입을 논의 중이다.

    앞서 노르웨이는 2006년 여성 임원 할당제를 유럽 국가 최초로 도입했다. EU집행위원회는 여성 임원 쿼터제를 전 유럽으로 확대키로 했다.

    비비안 레딩 EU집행위원회 사법 · 기본권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 상장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2015년까지 30%로 높이고,2020년에는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중역까지 여성 몫을 규정함으로써 '유리천장'을 없애겠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을 늘림으로써 유럽은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EU 내 대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0%를 간신히 넘긴 수준에 불과하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EU 내 기업들의 이사회 여성 비율은 평균 11.7%이며,이사회 의장 비율은 훨씬 더 떨어져 3%에 불과했다. 반면 세계 최초로 여성 임원 쿼터제를 도입한 노르웨이에선 지난해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38%로 EU 27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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