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후속 노출…"딱 걸렸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후속 차량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위장막을 쓴 차량이 아닌 실물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제네시스 쿠페 팬사이트 '젠쿱닷컴'은 제네시스 쿠페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 카&드라이브 등 해외 자동차 매체들도 젠쿱닷컴의 보도를 인용, 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로 추정된다며 차량 사진을 올렸다.

제네시스 쿠페는 2008년 공식 출시된 이래 단 한 번도 모델 변경을 갖지 않았다. 때문에 카메라에 노출된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 전면부는 현대차 고유의 육각형(헥사고날) 그릴 모양이 적용됐으며 3도어 벨로스터와 흡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테일 램프가 새롭게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고출력 274마력의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 및 최고출력 333마력의 6기통 3.8리터 직분사 엔진 두 종류로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젠쿱닷컴은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이 차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년 2분기 미국 시장에 벨로스터 터보와 아반떼 쿠페 등 스포츠세단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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