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재무상은 결선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177표)을 제쳤다.
노다 재무상은 다음날 중·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제95대 총리가 된다. 총리 임기 기간은 간 나오토 총리의 잔여 임기 기간인 내년 9월까지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지지를 받는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1차투표에서 노다 재무상은 102표를 받아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의 득표수가 143표에 그쳐 총 투표수의 과반수(198표)를 획득하지 못해 이날 오후 2시께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경선 연설에서 "일본의 보물인 중소기업이 엔화 급등,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제정책을 강구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쇄신담당상을 전임해 일을 분담하고 의원수, 공무원 인건비를 줄이겠다"며 "그래도 재원이 부족할 때 국민에게 부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