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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 내분사태 1년…경영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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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순익 2조 육박…금융지주사 중 1위
    한동우 회장 수습 주력…조직원 통합이 과제
    금융감독원은 25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신한금융 내분 사태 관련 안건을 상정했지만 2주 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해선 '기관경고'를,관련 임직원 90여명에겐 징계(중징계 40여명 포함)를 내리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분 사태를 불러온 3인방 가운데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11월 차명계좌 특별검사에서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받아 이번에 제외됐고,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나중에 판단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개선안을 확정했다.

    ◆한동우-서진원,수습에 주력

    신한금융 내분 사태는 지난해 9월2일 신한은행이 신 전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신 전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던 2006~2007년 투모로그룹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고(故)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가운데 15억여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였다.

    신한은행의 신 사장 고소는 금융계에 충격을 몰고왔다. 신한금융은 당시 라 회장-신 사장-이 행장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지배구조로 독자경영을 해 왔다. 이런 와중에 라 회장이 차명계좌 때문에 고발당하고 이 행장도 횡령 혐의로 기소되면서 신한금융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신한 3인방은 결국 모두 물러났다.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올해 3월23일 신한금융 회장으로 선출됐고,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이에 앞선 작년 12월 말 선임됐다.

    한 회장과 서 행장은 내분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한 회장은 특히 조직원에게 '줄서기'를 중단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그는 "신한에는 신한파만 있다"며 "성과 중심으로 인재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서 행장도 영업을 독려하며 조직문화 추스르기에 적극 동참했다.

    ◆금융지주사 가운데 순이익 1위

    신한금융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8891억원을 기록해 금융지주사 중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올 한 해 전체로는 순이익이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상반기 1조43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3% 증가했다. 내분 사태로 신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적어도 경영실적 측면에선 신한이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기업"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조직 통합이 과제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6월 말 마련한 지배구조개선안을 확정했다. 경영권 승계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위원회는 회장과 사외이사 4~6인으로 구성된다. 현직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위해 후보 추천 절차에 참여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로써 신한 내분 1년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한 회장의 과제인 조직통합이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신 전 사장 측근으로 분류된 일부 임직원들이 최근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인사는 최근 사표 제출을 종용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라 전 회장이 여전히 인사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 회장이 앞으로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조재길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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