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장을 지낸 이해욱(73세) 현 KT동우회 명예회장이 개인여행기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이해욱 전 KT 사장의 '세계는 한권의 책, 나는 그 책을 끝까지 읽고 싶다'는 정부가 여행을 금지한 3개국(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 192개국의 여행 경험을 담았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부인과 함께 다니며 공동으로 집필했다.

책에는 2004년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를 여행할 때 퉁가, 사모아 처럼 주변나라에 공관이 없는 경우 팩스로 비자 양식을 받아 기재 후 전송하고, 심사된 내역을 다시 팩스로 받는 등의 특이한 경험담도 들어있다.

부록에는 저자가 192개국의 여행 중 베스트를 뽑은 '내가 좋아하는 10'을 실어 나라 베스트 10, 유적 베스트 10, 자연경관 베스트 10 등을 선정,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했다.

앞서 이 전 사장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192개 국가를 여행한 것을 인증받기도 했고, 최근 하나HSBC생명이 온라인에서 조사한 '직장인 노후준비 실태'설문에서 은퇴생활의 롤 모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