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 내린 1,0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환율 3.00원 내린 1,0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적인양적완화(QE3)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독일의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장 시작 전에 전해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04.07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