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상승추세 복귀에 대한 기대는 이르지만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낙폭 과대 우량주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임수균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민은 여전하다"며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 26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연설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지수 반등은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진단이다. 아직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세 복귀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리비아 내전 종전으로 유가가 안정될 경우 미국 민간 부문의 소비여력 확대, 중국 정부의 긴축강도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