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운영하는 보험가입·생활 플랫폼 '다이렉트 착'이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보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달 29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 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다이렉트 착은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온라인 채널로 시작해 현재 생활서비스 '착한생활시리즈'로 범위를 넓힌 모바일 플랫폼이다.착한생활시리즈는 만보기와 소비자 운전 습관·건강상태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사진 촬영만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착한생활시리즈의 순가입자 수는 지난 4월 1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0월 우수한 운전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저 14.6%에서 최고 17.1%의 할인을 적용해 주는 특약을 출시하기도 했다. 주종혁 삼성화재 디지털추진팀장 상무는 "보험회사들이 가입이나 보상 시점에만 소비자들과 소통하던 전통적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며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새 가치를 제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인터넷뱅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달 29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 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이어서 2017년 7월 국내 두 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올1월 기준 총 소비자 수가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 약 45%가 이용하는 은행인 셈이다.실제 활용도도 높다. 올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명을 기록했다. MAU와 WAU는 한 달, 혹은 한 주에 한 번 이상 서비스에 접속한 이들만 추린 것이다.특히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출시 후 5년간 하루 평균 5000명 넘는 소비자가 모임통장에 새로 가입했다. 2018년 6월 출시한 26주적금은 출시된 지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난해 계좌 약 600만좌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그 해 8월 기준으로 누적 2000만좌를 기록했다.증권계좌 개설 서비스의 경우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로 투자심리가 나아진 영향이다.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출시 5개월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었다.허재영 카카오뱅크 고객서비스 실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확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고자 노력하
KB금융그룹의 앱 서비스인 KB스타뱅킹은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종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달 29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킹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예금과 펀드, 대출, 신용카드, 외환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고객수(MAU)는 1227만명 수준이다. KB스타뱅킹은 'KB국민인증서'의 본인확인기능과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공공·민간기관과의 제휴를 넓히고 있다. 인증서만 갖추면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청약홈 등 기관 650여개에 로그인할 수 있다. 또 공인전자문서중계 서비스를 통해 카드이용대금 명세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국민지갑'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휴양림 예약서비스나 KTX·SRT 기차예매 등 서비스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관 신분증 제시 의무화에 대응해 앱 홈화면 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바로가기 기능도 만들었다.박형주 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