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대표 안영석)이 중국 종합건강검진 서비스시장에 진출한다. SCL헬스케어는 23일 중국 옌다그룹과 방문 건강검진 사업 및 병원 임상병리진단 검사실 공동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L헬스케어는 중국 허베이성 공무원들을 상대로 올해 말부터 방문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옌다그룹 산하 옌다국제병원의 임상병리진단검사실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안영석 대표는 "중국은 공무원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가 매우 낙후돼 있다"며 "한국의 선진 종합검진 서비스가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CL헬스케어그룹은 올해 말까지 하루 1000명,연간 20만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부터 허베이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동식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지역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