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 · 사진)는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류,세계와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을 연다. 전시회,콘퍼런스,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국가브랜드위 관계자는 "한국의 정신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각 경제 주체들이 미래 비전을 공유케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아름 작가가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초연 15주년을 맞은 창작 뮤지컬 '영웅'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허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아 순국하기까지 1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1일까지 상연된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윤홍선 프로듀서가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초연 15주년을 맞은 창작 뮤지컬 '영웅'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허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아 순국하기까지 1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1일까지 상연된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모차르트의 음악은 아이가 치기엔 너무 쉽고, 어른이 치기엔 너무 어렵다는 아르투르 슈나벨(피아니스트)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았어요.” 지난달 16일 데뷔 68년만에 처음 모차르트 음반을 세상에 내놓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78)의 말이다. 모차르트의 곡을 해석하는 백건우만의 열쇠는 ‘아이다운 순수’였다고 했다. 음반을 녹음하며 한없이 어린 아이의 세계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던 그는 녹음을 마칠 무렵 생각했다.‘새 음반의 표지도 어린 아이가 그려주면 어떨까.’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지금 대형 음반 매대 위 내로라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음반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음반은 백건우의 신보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1’이다. 그의 앨범 표지는 냉철함과 독기를 뿜어내듯 명도 대비가 뚜렷한 클래식 음반 사이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칠하다 만듯 여백이 두드러지는 손, 삐뚤빼뚤 연필로 채워낸 은색 머리칼, 시선을 붙잡는 붉은 선, 그것들을 모두 감싸는 온화한 표정의 얼굴이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이 앨범은 1898년 설립된 독일의 클래식 명반 기업 도이치그라모폰(DG)이 제작했다. 다소 엉성해 보이는 그림 사이로 DG의 상징이자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품질보증 수표와 같은 ‘노란 딱지’가 보이는 순간, 궁금했다. 이 그림 누가, 왜 그린 걸까. 건반 위 시인과 꼬마 화가의 운명적 만남 DG가 백씨의 파격적 제안을 받아들인 건 지난 2월이다. 한국의 초등학생(2012~2017년생)만을 대상으로 앨범 표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수 많은 그림이 접수 됐고, 선정은 백씨가 직접했다. 여러 장의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