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장중 한때 13% 이상 급반등하는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치솟고 있다.

특히 외국계투자자들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눈에 띄게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1시34분 현재 전날대비 11.15% 오른 17만9500원을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18만4000원(13.93%)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CS증권 창구를 통해 약 12만주를 샀다.

현대차는 이날 급반등으로 사흘 만에 18만원대 주가를 회복(장중 기준)했으며, 매매일 기준으로는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 역시 나흘 만에 8% 이상 급상승하며 장중 한때 6만5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각각 7.59%와 13.1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외국인은 메릴린치 창구를 이용해 3만주 가량 매수 중이다.

또 다른 부품주인 만도도 10% 이상 급등해 자동차 관련주의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

전방산업의 급반전에 힘입어 타이어업체들의 주가도 뛰어올랐다.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가 5% 가까이 상승 중이고, 금호타이어는 3.72% 뛴 1만2550원에 거래되 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