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S&T대우에 대해 현대모비스, 만도 등과 같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도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호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원 연구원은 "S&T대우는 한국GM에 현가장치를 포함하는 모듈, 엔진부품, 계기판, 내비게이션 시스템, 에어백, 차제 컨트롤 모듈 등 각종 부품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엔 현대모비스에도 부품을 공급하면서 현대ㆍ기아차 그룹 성장의 수혜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S&T대우는 현대모비스의 AS 부품 사업부와 같이 수익성 높은 캐시카우가 있다"며 "S&T대우의 방산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15%에 이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S&T대우는 한국 군대에 독점 보급된 K 계열 소총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K 계열 소총 노후화로 지속적인 대체 매출이 생길 전망이다"고 했다.

그는 "S&T대우는 모터 분야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의 전기차화, 전동화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S&T대우의 단독 매출은 7700억원, 해외 매출은 1000억원, 계열사 S&T모터스 매출은 1700억원을 기록해 연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인 7.1%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