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부산에 대형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벡스코는 10~12월 벡스코 전시장 전체를 가득 메울 대형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2일 밝혔다.10월 26~29일 열리는 ‘마린위크(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2011’을 시작으로 △지스타 2011(11월 10~13일) △2011 제4차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11월 29일~12월 1일) △WCG 2011 그랜드 파이널(12월 8~11일) 등이 대기하고 있다.

마린위크 2011과 지스타 2011은 이미 벡스코 공간 전체를 예약해 놨다.마린위크는 세계 45개국 128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벡스코는 전시장 1~3홀은 물론 컨벤션홀,다목적홀을 모두 내주고 벡스코 주차장 앞에 야외 부스도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1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전시장과 컨벤션홀,다목적홀을 모두 채우고 야외 부스 설치까지 고려하고 있다.참가 규모는 세계 22개국 280여개사로 예상된다.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는 세계 160개 국 장관급 각료 2000여명과 70여 개국 국제기구 대표,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다.반기문 UN총장 등 세계 유명인사가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1 그랜드 파이널’은 세계 50개 국 e스포츠 선수단과 스폰서,취재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세계 4000만 명에게 생중계되고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하반기 행사 모두 예상보다 규모가 커져 벡스코 공간 전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내년에 제2벡스코가 준공되면 좀 더 편리하게 대형 행사를 치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