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열차 편으로 20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3일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시베리아 동부 도시 울란우데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극동지역 최대 수력발전소인 '부레이 발전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지나 이날 오전 아무르주 부레야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부레이 수력발전소로 향해 한국어로 번역한 홍보 영상물을 관람한 뒤 기계실 등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특별열차를 타고 정상회담 예정지인 울란우데로 출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