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30일에 외통위에 상정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19일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 미 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는 실질적 합의를 이끌어낼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FTA 비준동의안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8월에 상정하면 야당 쪽에서 강행 처리 의지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데 물리적으로 강행 처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