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추석연휴 동안 국내외 항공편을 대거 증편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9~14일 추석 귀향객을 겨냥해 국내선 임시편 51편을 띄우기로 했다. 김포 · 부산 대구 · 광주 · 진주 · 청주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노선과 부산 · 광주 · 진주 · 여수 · 울산에서 김포를 오가는 11개 노선이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국내에서 총 54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1만1256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8편,인천~제주 30편,김포~광주 12편,인천~광주 4편 등이다.

항공사들의 국내선 임시편 투입에 따라 연휴기간 늘어나는 항공좌석 수는 저가 항공사를 포함해 약 3만3000여석에 이른다.

또 대한항공은 연휴 기간 인천~도쿄,인천~삿포로,인천~하코다테와 부산~창사,부산~청두,대구~창사 등에 1~4회 임시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키나와,인천~세부,인천~방콕,부산~창사 등의 노선에 임시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