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과 램리서치는 19일 생산 합작법인인 코러스 매뉴팩춰링(Corus Manufacturing)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러스는 오는 11월 1일부터 램리서치의 국내와 글로벌 반도체 고객들을 위한 플라즈마 기반의 베벨 클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러스 매뉴팩춰링 설립을 위해 참엔지니어링은 설비 및 재고자산을 현물 출자했다. 램리서치는 9월에 출자지분을 매입하고 이어 현금 출자를 할 계획이다. 이전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합작법인 투자 금액은 약 313억원에 이르며 합작법인의 지분은 참엔지니어링과 램리서치가 각각 60%, 40%를 보유하게 된다.

코러스 매뉴팩춰링의 조직 구성을 위해 CEO는 참엔지니어링, COO 및 CFO는 램리서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운영 및 재무 담당 고위급 임원들이 합작사의 살림을 도맡게 된다. 아울러 2011년 말까지 약 8400m2 규모의 제조시설에서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인학 한국 램리서치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램리서치의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고자 하는 양사의 강력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인수 참엔지니어링 대표는 "램리서치의 제품 및 경영 리더십과 참엔지니어링의 생산 전문성 및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결합되어 향상된 고객 지원, 빠른 납기 및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