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6000원(5.08%) 내린 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는 67만2000원까지 떨어지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도 6.69% 내린 1만605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SDI 5.70%, LG전자 7.36%, LG디스플레이 6.72%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각각 58억원, 62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5억원 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날 IT주들의 하락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증시가 폭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과 유럽이 경기 후퇴(리세션)에 근접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9%로 내렸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5%에서 3.8%로 낮췄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관련한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