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세계 증시 급락 여파로 5%대 폭락, 480선으로 주저앉았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5포인트(5.05%) 떨어진 482.15를 기록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세계 경제 저성장에 대한 공포와 유럽 은행권 신용경색 우려로 3∼5% 폭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3% 넘게 떨어져 48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 부담에 낙폭을 좀 더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급락과 함께 반도체, IT하드웨어, IT 부품 등 관련 업종이 5∼6%대 떨어지고 있다. 운송, 화학, 금속 등의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3개를 비롯해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49개에 불과하다. 하한가 3개 등 87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2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