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위메이드에 대해 3분기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트 실적 개선의 핵심인 미르의전설3 중국서비스가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에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작이 갖고 있는 중국 시장 내 명성, 매출 다변화가 필요한 샨다의 상황, 정식 서비스 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바이두 검색 순위 등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타르타로스와 아발론도 중국에서 다음달 중 OBT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타르타로스의 퍼블리셔인 MT탕은 지난달 차이나조이에서 메이저 업체 수준으로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타르타로스 단독부스를 열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타르타로스와 아발론은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퍼블리셔가 메이저 업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매출이 전혀 없던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도 라인업이 9개 대기 중이라 하반기부터는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겠지만 4분기부터는 미르의전설3 등 신규 출시 서비스들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잉기도 본격적으로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