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32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모텔 객실에서 정모(37)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구조대는 “남편이 죽겠다는 말을 남기고 낮에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내(45)의 말에 따라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정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조사결과 특별한 직업이 없던 정씨는 최근 주식투자에 실패하면서 1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