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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바닥 U자형 반등…4분기부터 본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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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반등 언제쯤…와우넷 전문가에 물어보니

    美·유럽 악재 여전히 부담…추가 하락 후 W자 가능성도
    1800 아래선 우량株 매수를…車·부품·바이오株 등 추천
    반등하는 듯하던 주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반등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주 급락 국면에서 지수가 이미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재차 하락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앞으로 주가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상승세를 이끌 주도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거나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본격 반등은 9~10월부터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단기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장중 최저치였던 1684.68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해 본격적인 반등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곽지문 센터장(인천여우)은 "코스피지수 1700 이하는 절대 바닥 수준"이라며 "이미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석진욱 대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록한 저점 이후 상승폭의 38.2%까지 조정이 이뤄졌다"며 "단기 하락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이 주가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옥석 소장은 "미국과 유럽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뚜렷한 해법이 없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수가 반등을 하더라도 기술적인 반등일 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오는 9~10월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쯤이면 미국 경기지표가 회복되고 유럽 재정위기도 최악의 국면은 넘길 것이라는 점에서다. 곽 센터장은 "시장의 심리만 안정되면 2050선까지는 'V'자형으로 급등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며 "1700~2050의 박스권을 유지하다 10월 중순 이후 본격 반등해 연내 24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석우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저평가 상태지만 급반등은 힘들다"며 "1700~1950의 박스권 이후 'U'자형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소장도 "1700을 저점으로 한 'U'자형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4분기 본격 회복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W'자 반등을 예상한다"며 "본격 반등은 남유럽 국채 만기가 집중된 9월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량주 저가 매수 기회"

    투자자들의 전략은 투자 기간과 성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1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이 우량주를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주가가 지난 2주간 급락하면서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이 많은 만큼 현재 가격대에서 주식을 매입해 두면 앞으로 펼쳐질 반등 장세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곽 센터장은 "선진국 경기가 부진하더라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1800선은 우량주를 저가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줄인 뒤 반락을 기다렸다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한 소장은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아 급락했을 때는 반등과 반락을 반복한 후 상승세로 전환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900대로 진입하면 일부 주식을 팔고 1750 이하로 반락 시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700대에서는 매수,1900대에서는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 부품주,내수 우량주 유망

    향후 주가 반등을 이끌 주도주에 대해서는 자동차 및 부품주와 내수 우량주로 의견이 모아졌다. 자동차 및 부품주는 관련 기업의 경쟁력이나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유망주로 꼽혔다. 내수 우량주는 대외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곽 센터장은 "현대 · 기아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가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호남석유 등 화학주도 중국의 긴축 완화와 관련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및 부품주가 유망하다"며 "코스닥시장의 정보기술(IT) 장비 부품주와 시총 상위주도 가격 메리트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 소장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몰레드와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이수화학,엔씨소프트와 코스닥시장의 덕산하이메탈,JW중외신약 등을 주요 관심주로 지목했다. 이 대표는 현대차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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