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내 증시 쇼크로 투자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과 달리 국내 증시는 고점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때문에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면서 부동산 시장침체를 가중시킨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심사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체 투자처를 물색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주택공급 채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실례로 GS건설은 신규 분양시장 여건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서울에서만 661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적으로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16만가구로 상반기보다 28%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투자성이 높은 수익형 상품이 높은 관심속에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증시와 함께 동반침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증시에 몰렸던 자금이 강남재건축과 수익형부동산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상품에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불안과 금리동결, 자금마련이 어려운 만큼 매매시장이 위축될 경우 부동산시장도 동반 침체할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금 유입여부를 단정짓기가 더욱 어려운 모양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