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이유가 정부의 정책부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년전 금융위기가 주택담보대출을 증권화해서 파는 방식으로 주택 버블을 키운데 있다면 현재의 위기는 부채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정부가 금융시장에서도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데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위기의 가장 큰 악재는 3년 전 위기 때 사용했던 방법들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대중들의 두려움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미 기업들은 돈이 충분한 상태고 가계도 예금을 늘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교착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시장이 스스로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거나 경제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정치인과 관료들의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